남캐바니보이가 나이트삐끼룩이 아니라 이랬어야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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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언제나 답을 찾을것이다.

























형아 안아줘





시러?? ㅠmㅠ

....

!!!






뽑지못한 비운의 ...




1번 그냥 똑같은 호박을 던졌을 때




2번 허크가 더 무거운 호박을 들었을 때






3번 둘다 높이 최대로 하고 던졌을 때




헤기야 마공캐는 힘이 필요없단다.^^














"오늘 저녁은 뭐지?"

허크가  옆에 동료에게  물었다. 질문을 받은 그는 심드렁 하게 수류탄 핀에 손가락을 걸고 대답했다.

"포테이토 샐러드에 염소고기케밥."
"으엑, 메뉴한번 고약하군. 맨날 뒹구는 우리들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하는 회사야."

-11시 방향, 철문 앞. 2명.

귀에 꼽은 무전이 들리자마자 허크가 근처 기둥으로 뛰어들었고 핀을 뽑은 동료가 탄을 던졌다. 폭발에 땅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고 벽에 등을 대고 한쪽 귀를 파며 허크가 다시 말했다.

"내 저녁배식 접시에는 염소고기만 줘."

-오늘 배식 나 아니야.

딱딱하게 상황보고하던 무전기 속 소리가 발끈하며 말했다. 허크가 입꼬리를 올리며 웃었다.

"그럼 이거 끝나고 식당냉장고나 털러 가지뭐."

"살려.... 주세요...."

그 순간 허크는 철문너머로 들리는 조그마한 외침을 들었다. 잠깐 무슨 소리가 들렸는데. 신호로 동료에게 멈추라고 말한 허크가 소리가 들리는 철문으로 다가갔다. 동료가 조심해 함정일수 있잖아 하는 소리를 뒤로하고 허크는 두손에 총을 장전했다.찌그러져서 열리지 않는 철문을 거의 구기다시피 해서 힘겹게 열자 그 안에 있는것은, 두손이 포박되서 구석에서 떨고 있는 소년이었다.

입혀진 하얀프릴셔츠가 흙먼지를 뒤집고 뽀얀 얼굴에 작은 생채기들이 나 피딱지가 진 작은생물.  유치하게 누가 요즘 저런 옷을 입을까 싶었지만 소년에게 너무나 잘 어울려서 그 말은 입밖으로 내뱉지 못했다.
 허크가 조심스럽게 다가가며 말했다.

"겁먹지마 구해주러 왔어."

그 소리에 소년이 눈물 가득한 얼굴을 들었다.

 "정말요..? "

너무 간절하게 묻는 소년의 말에 허크가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고 허크는 묶인 밧줄을 풀어 손을 잡아 소년을 일으켜 세우고 그곳에서 나왔다. 마침 무전에서도 소탕이 끝났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허크는 돌을 치우며 그곳에서 나오다가 문 앞에 바로 터져 죽어있는 놈들을 보고 쯧, 하고 소년의 눈을 큰 손으로 가린후 동료에게 눈짓으로 모포를 가져오게 했다. 작은 몸을 떨며 두려워 하는 아이에게 허크가 머리를 긁적이며 답지않게 물었다.

"이름은?"
"헤기 케르...."
"그래, 헤기. 걱정하지마."

하지만 끝내 덜덜 떨며 허크의 손을 놓지 않는 헤기 덕분에 허크는 헤기를 안은 채로 기지로 돌아왔다. 새끼오리가 태어나 처음본 어미를 따르듯 허크의 손을 꼭잡은채 자신의 품에서 꿈적도 안하는 헤기를 내려다 보았다.허크는 용병생활 십 여년 만에 처음 당황이라는 것을 해보았다. 애가 왜이래.동료 용병들이 호기심에 다가오자 헤기가 어깨를 움츠리며 파고들었다. 허크는 동료들을 손으로 훠이훠이 쳐내며 니들 얼굴때문에 애가 겁먹잖아. 하고 속삭였다.커다란 덩치의 남자들이 안절부절하던 중에 한 명이 휴게실에서 뒹굴던 코코아를 타왔다. 허크가 코코아를 헤기 앞에 건네주자 따듯하고 달콤한 냄새에 헤기가 고개를 들었다. 칭칭 둘러준 모포사이로 빼꼼 나온 두 손이 머그컵을 받아들자 땀을 쥐고 긴장하던 기지내 사람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납치범들이 아이를 테러범들에게 팔아 넘긴 모양이야."

허크가 방문을 닫고 나오며 말했다. 긴장이 풀린 헤기가 조근조근 말해준 이야기 였다. 가족들과 여행중이던 부잣집 도련님을 납치한 녀석들이 금전이 필요하던 테러집단에게 팔아 넘긴것이었다.

"쓰레기 같은 새끼들, 돈이 필요하다고 애를 잡다니."

총탄을 정리하던 다른 한명이 읆조렸다. 다들 아무 말 없이 동조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부모님은?"
"대사관쪽으로 연락을 넣었으니 조만간 찾아오겠지."


--------------------------

그 일이 있던지도 벌써 몇 개월이 흘렀는지 모른다. 헤기라는 아이는 무사히 부모님에게로 돌아가고 그들은 허크와 회사에게 수차례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어마어마한 금액의 사례금을 주었다.
허크는 그 후 또다시 회사가 시키는 대로 일을 하다가 어느날 사장실에 불려가게 되었다. 처음 입사때 몇번의 공적을 세웠을때 그리고 그때 일 빼고는 잘 만나지도 않던 사장이 웬일로 허크를 부르더니 얼마간의 휴식을 취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허크는 이 양반이 왜이러나 싶었지만 휴식을 준다니 군말않고 받아들였다.
휴식을 준다 해놓고 허크를 대뜸 비행기를 태워 보낸 곳은 어느 부자집 저택이었다. 개인 비행기가 회사 착륙장에 대기 할때부터 좀 당황스러웠는데 누구의 호위 받을 만한 인물이 아닌 허크를 둘러싼 보디가드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단연컨대 허크는 누굴 호위할 인물이지 호위받을 사람이 아니니까.몇겹의 철 대문을 지나고 저택으로 들어간 허크를 반기는 것은 몇개월전 허크가 구해낸 그 소년, 헤기였다.

정신없는 허크는 부담스러운 응접실에서 헤기의 부모님들과 계약서를 작성했다. 삼개월. 주 임무는 24시간 헤기의 전속 보디가드겸 호위를 맡을 것.
다시만나 반갑다는 그들의 인사를 뒤로 하고 자신의 방을 소개시켜 주겠다며 따라오는 헤기의 뒤를 따라갔다.  뭐가 그리 좋은지 헤기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제 옆방이 허크 방이에요. 하고 말했다.

"와주셔서감사해요."
"오랜만입니다."
"저....존댓말 하지마세요."

허크의 차가운 대답에 웃던 헤기의 입가가 내려갔다. 순간 허크는 그 모습이 귀와 꼬리가 축 쳐진 강아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당신은 제 고용주 니까요. 전 저한테 돈주는 사람한텐 반말 안합니다."
"돈은 우리 부모님이 주는거에요. 난 아닌데...."
"......."
"그때처럼 대해주시면 안돼요...?"
".....그럼 네 부모님한테는 비밀이야."

허크는 이 아이한테만큼은 지게 되는 자신이 이상했다. 허크가 졌다는 듯이 반말을 하자 그제서야 헤기가 밝은 표정을 지었다.

 개인적으로 쓰는 저격총을 분리해 기름칠을 하는 허크의 맞은편 탁자에 앉아 구경하는 헤기가 물었다.

"그걸 쓰는거에요..?"
"그래, 하지만 저런건 코뿔소 잡는대나 쓰는거고 널 지키는 데 이거면 충분해."





까페에 앉아서 ㅍ폰우로 쓰고 올리는거라 집가서 수정할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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